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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역사

어린이 역사책 [소빅스 참역사고전]으로 보는 허준 동의보감!

많은 분들이 허준 동의보감은 단순히 의학책으로만 알고 계시는데요. 동의보감은 1596년 선조가 가난한 백성들의 치료를 위해 조선에서 가장 뛰어난 의원 허준에게 명해 집필된 책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은 의학책이에요. 동양 최고의 의학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

오늘은 어린이 역사책 [소빅스 참역사고전]을 통해 허준 동의보감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어린이 역사책 [소빅스 참역사고전]으로 살펴보는 동의보감은 허준이 우리 몸에 잘 맞는 치료법과 우리 땅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모아 정리한 의학책이에요. 동의보감에서 '동의''동쪽의 의학'을, '보감''보배롭고 귀한 거울'이라는 뜻을 나타내는데요. 이는 '중국과 다른 동쪽의 나라 조선의 의학이고, 책을 보면 밝은 거울을 본 것처럼 병이 분명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허준 동의보감을 동양 의학의 보물 같은 책이라고도 해요.


허준이 1610년에 완성하고, 1613년에 인쇄되어 책으로 나온 동의보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난 의학책인데요.

230여 종에 달하는 중국 및 조선의 의학책을 참고하여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질환과 치료법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백성들도 쉽게 약재를 알아볼 수 있도록 수백 개의 약재 이름을 한글로도 적었으며, 중국의 의학과는 다른 독립된 의학으로 인정받게 했어요. 이로 인해 동의보감은 동아시아의 한의학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양반 집안의 서자로 태어난 허준이 왜 의학을 하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아 있는 자료로는 1569년부터 유희춘에 추천으로 궁궐에 들어가 내의원 의관으로 왕실의 건강을 돌보기 시작했어요. 임진왜란 때는 선조의 피란길을 따라갔으며, 훗날 광해군이 되는 왕자의 병을 고쳐 종2품의 벼슬자리에 올랐어요.

1608년 선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어의로서 치료를 잘못했다는 비난에 귀양을 가기도 했지만, 광해군의 어의로 지내며 1610년에 동의보감을 완성했어요.



허준은 동의보감을 쓰기 전에 <언해구급방>, <언해태산집요>, <언해두창집요> 등의 의학책을 썼어요.

<언해구급방>은 갑자기 기절했을 때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언해태산집요>는 아기를 갖는 방법, 무사히 낳는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언해두창집요>는 천연두를 치료하는 방법과 전염을 막는 방법 등이 정리되어 있어요. 이 책들 모두 한글로 풀어쓴 책이어서 일반 백성들도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궁궐 안에 있던 의료 기관인 내의원은 왕과 왕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돌보는 곳이었어요. 임금을 직접 진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어의와 침을 놓는 침의, 여성을 치료하던 의녀 등이 내의원에서 일을 했으며, 만약 임금이 세상을 떠나면 치료를 맡았던 어의는 큰 벌을 받았어요.






허준 동의보감에 대한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린이 역사책 [소빅스 참역사고전]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